백두산이 정말 폭발할까?

 

지구 역사상 단 다섯 번 있었다는 슈퍼 화산 중 그중에 하나가 백두산이었다고 합니다. 백두산은 100년을 주기로 크고 작은 분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은 100%”라는 과학자들의 견해가 있지만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합니다. 지질학자들은 만약 백두산이 100년 만에 다시 폭발한다면 그 위력이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합니다.

 

 

2003년부터 백두산 정상의 나무가 화산가스로 인해 말라가는 현상이 있고, 천지 주변의 온천 수온도 80도까지 상승하는 이상 현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백두산은 실제 100여 년에 한 번꼴로 중소 규모의 폭발이 있었고 1,000년에 한 번꼴로 대폭발의 힘을 응축해 왔습니다. 백두산의 직전 폭발 시기는 1925년(1903년 이란곳도 있음)인데 만약 백두산이 100년마다 분출한다면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백두산 폭발의 조짐

 

 

2002년에서 2005년 사이 백두산 천지 근방에서 약 3000회 이상의 화산 지진이 일어났고, 2002년부터 2009년까지 10cm 정도 융기했다가 가라앉았다고 합니다. 2015년에는 섭씨 60도를 오르내리던 천지 주변 온천 온도가 83도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이때 채취한 화산 가스의 헬륨 농도가 일반 대기의 7배 이상이었다는데, 지질연구원들은 이 같은 현상들이 모두 화산 분화의 징후라고 합니다.

 

백두산의 첫 분화에 대한 기록은 고려시대인 939년에 나옵니다. 7년 뒤 946년에 규모 7에 달하는 화산 분화가 발생했는데 당시 화산재가 한반도 전역에 59cm 두께로 쌓이고 450km 떨어진 개성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하네요. 1000km 떨어진 일본에서도 백두산의 화산 구름이 목격됐었다고 전해집니다.

 

"지난 2000년 동안 있었던 화산활동 중 가장 큰 규모의 화산 활동"이라고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클라이브 오펜하이머 교수가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백두산은 총 31번 분화를 했는데 1688년과 1702년에 폭발이 일어나 화산재가 비처럼 내렸다는 내용이 <조선왕조실록>에 담겨있다고 합니다.

 

 

피해 규모

 

 

백두산이 실제 폭발하게 되면 어떤 피해가 발생할까.

 

북한은 대홍수가 발생하고 도로, 댐, 전기 등이 마비될 것이라고 하고, 우리나라도 화산재로 인한 피해가 클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화산재가 쌓여 4조 5189억 원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강원도와 경북에는 화산재가 최고 10.3km까지 쌓이고 제주공항을 제외한 모든 항공이 최대 39시간 폐쇄돼 최대 611억 원의 재산피해가 일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북한보다는 피해가 적겠지만 우리나라에도 독성의 화산가스가 함유된 미세먼지와 항공운항. 운송 악영향등으로 수출 및 수입, 관광시장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만약 백두산 분화가 1년 이상 지속이 되면 중국, 일본, 러시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전체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합니다.

 

백두산 폭발 시 행동요령

1. 화산재 낙하 전에는 문과 창문, 환기구 등 외부 공기 유입을 막기 위해 틈새를 적신 수건이나 창문테이프 등으로 막아야 합니다.
2.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 천식 등의 환자는 실내에 머물러야 합니다.
3. 가축의 사료나 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화산재가 지속적으로 내리는 경우 며칠간 외출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수와 음식물, 방진 마스크, 의약품등을 미리 구비해 놓아야 합니다.
5. 외부활동 시 화산재 낙하가 시작되면 마스크나 손수건, 옷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건물이나 자동차 안 같은 실내로 대피해야 합니다.
6. 화산재 낙하 후 청소 시 물을 많이 사용하면 안 됩니다. 화산재가 침수되면 단단한 덩어리로 변해 처치가 곤란하고 침수된 화산재가 배수구나 하수구 등으로 들어가면 막힐 수도 있습니다.

 

지질연구원은 이 모든 현상을 화산 분화 징후로 판단하기도 하며 백두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고는 하지만, 백두산과 관련된 관측 자료들은 중국으로부터 관찰된 자료에 기반하고 있어서 자연 현상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는 것에 근거하여 정확한 예측은 불가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5년이 딱 평균적인 백두산 폭발주기에 해당한다고 하지만 그 이후로 넘어가게 되면 언제 터져도 이상할 게 없는 상태라고 하네요. 아직은 언제, 어떤 규모로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며 남북 공동연구와 중국과의 공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측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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