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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왜 28일까지 일까?

by Mayan 2023. 2. 24.

 

2월은 왜 28일까지 이고 4년에 한 번씩 29일이 오는 걸까요?

이 날짜의 기원은 고대 로마의 시대 이야기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 체계인 과학적인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로마시대(율리우스력)

율리우스력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달력(율리우스력)은 기원전 45년 율리우스 카이사르 황제에 의해 고안된 것입니다.

 

카이사르는 지구의 공전주기를 365.25일로 두고 달의 주기적인 모양 변화에 따라 12달로 나누었습니다. 1년을 12달로 나누면 약 30.4일이 나오죠. 그래서 홀수를 선호하던 로마인들은 홀수 달을 31일로, 짝수 달은 30일로 정하였습니다. 그러자 1년이 366일이 되었고, 365일을 맞추기 위해 2월에서 하루를 제한 것입니다.

 

농사를 짓던 그들에게 3월은 시작을, 2월은 끝을 의미하였기 때문에 한 해의 마지막인 2월에서 하루를 뺀 것입니다. 그리고 4년마다 한 번 2월에 하루를 더했습니다.

 

그러면 2월이 29일이어야 하는데 28일이 된 이유는 카이사르 다음으로 집권한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자신이 태어난 8월을 본인의 이름을 따서 'August'로 바꿨고 그 8월이 30일인 것을 못마땅히 여겨 짝수 달인 8월을 30일에서 31일로 바꾸며 2월에서 하루를 더 제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태양력에 의해 하루의 4분의 1을 4년마다 하루를 더했습니다. 이 윤일은 2월 말에 삽입되어 29일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달이 되었습니다.

 

과학적 이유(그레고리력)

그레고리력

 

정확한 태양의 공전주기는 365.2422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율리우스력의 365.25일과 0.0078일의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날 사용되는 달력 체계인 그레고리력이 1582년 교황 그레고리 13세에 의해 도입되었습니다.

 

4년마다 윤년을 두되, 100으로 나누어지는 해에는 평년으로 하고 400으로 나누어지는 해(1600년, 2000년 등)는 윤년으로 지정해 달력에 하루가 추가되게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역법과 계절 사이의 오차를 해결하려 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그레고리력입니다.

 

 

2월 29일은 4년에 한번 찾아옵니다. 그렇다 보니 특별한 날이라 여겨 와서 이와 관련해 나라별 흥미로운 풍습이 있습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윤년에 결혼하면 이혼하게 될 것이라 여겨 윤년에 결혼하는 것을 불길한 징조로 여깁니다. 반면 아일랜드는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2월 29일에 여자가 먼저 청혼할 수 있는 날로 여기고, 이를 남자가 거절하려면 실크 가운을 선물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윤달을 '신의 벌을 피할 수 있는 날'이라고 믿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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