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를 볼때 마수걸이 홈런, 마수걸이 골~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마수걸이? 왜 골이나 홈런 같은데 마수걸이란 말을 쓴는지 무슨 뜻인지 궁금한적이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마수걸이란 무슨 뜻일까요?
1. 첫 번째로 물건을 파는 일. 개시(開市).
2. 어떤 일을 시작한 뒤 맨 처음에 얻은 소득.
맨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예로 이런식의 말에 많이 쓰입니다.
- 오후 한 시가 넘도록 마수걸이도 못 했다.
- 마수걸이로는 제법 짭짤한 소득을 얻었다.
우리가 주로 스포츠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 마수걸이 홈런 등을 보았을때 주로 많이 쓰이는데 이것의 의미는 "드디어 하나 터졌다." "드디어 고대하던 무언가가 얻어졌다" 라는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첫번째로 얻은 소득이란 뜻이지만 굳이 첫경기에서 골 넣었을 때만 그런 표현 쓰는 게 아니라 계속 골이나 홈런이 안나와서 오래 기다렸다가 골이나 홈런을 쳤다면 그게 마수걸이입니다. 이적 후 첫 골을 넣어도 이런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건 단순히 첫번째로 이룬다는 의미보다는 바라던 첫번째가 이뤄졌으니 앞으로도 연이어서 좋은 결과가 얻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나 개인적인 예상이 담겨진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생활하면서 원하는 일이 하나도 안풀리다가도 어떻게 한번 시작이 잘되면 계속해서 연달아 잘 풀리게 되는 경우가 많죠? 물꼬가 트인다고 하쟎아요. 그런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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