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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처음 만들어 먹은 나라는 어디일까?

by Mayan 2023. 11. 30.

세계라면협회의 라면 판매량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라면 소비량은 1212억 개에 달합니다. 그중 세계에서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입니다. 2022년에만 무려 450억 7000만 개의 라면을 먹었습니다. 2위는 142억6000만 개를 먹은 인도네시아가, 베트남과 인도는 각각 84억 8000만 개, 75억 8000만 개를 먹어 3위와 4위에 올랐습니다. 59억 8000만 개의 라면을 먹은 일본이 5위, 미국은 51억 5000만 개를 먹어 6위. 7위 필리핀은 42억 9000만 개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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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은 8위를 차지했는데요, 1년 동안 39억 5000만 개의 라면을 먹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만약 나라별 집계가 아닌 1인당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어느 나라가 1위일까요?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베트남입니다. 베트남 사람 1명이 1년 동안 85개의 라면을 먹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 베트남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인들이 한 해 동안 먹은 라면의 개수는 77개입니다. 4.8일에 한 번은 라면을 먹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면의 기원,최초

 

이런 라면의 처음 시작은 어디일까요? 

 

라면의 기원은 중국입니다. 한자로 ‘납면(拉麵)’, 또는 ‘노면(老麵)’‘유면(柳麵)’이라고도 했는데 납면은 중국 북방의 국수로 밀가루 반죽을 칼로 썰지 않고 손으로 잡아 늘리면서 면발을 만드는 국수입니다. 발음의 어원으로 봐도 ‘ 납면 (拉麵)’을 중국 발음으로 하면 ‘라미엔’, 일본 발음으론 ‘라멘’, 한국 발음으론 ‘라면’이 됩니다.

 

메이지(明治) 유신(1868년) 직후인 1870년대 요코하마(橫濱) 등 일본의 개항장에 들어온 중국 사람들이 라면을 노점에서 만들어 팔면서, 일본에 라면이 처음 알려지게 됐다. 당시에는 라면이란 명칭이 아니고 ‘지나(支那) 소바’‘남경(南京) 소바’라고 불렸습니다.

 



물론 지금과 같은 형태의 인스턴트라면은 일본경제가 급속히 회복돼 가던 1958년,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라는 타이완(臺灣) 출신의 귀화 일본인이 개발한 것이 시초입니다.

 

라면의 기원,최초

 

 

면을 기름에 튀기면 뜨거운 기름 때문에 면 속의 물이 다 도망가고 다시 건조된 라면에 물을 부으면 물이 도망간 자리에 다시 물이 채워져 면이 풀어진다는 것을 알아낸 안도 모모후쿠는 1958년 인스턴트 라면 개발에 성공합니다. 이 라면은 물에 끓이는 게 아닌 물을 부어먹는 라면이었습니다.

 

닛싱(日淸) 식품이란 회사에서 개발한 ‘닛싱 치킨 라멘’이란 이름의 이 인스턴트 라면은 출시되자마자 때마침 식량난에 시달렸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스턴트 라면의 출시와 함께 지나소바 등으로 불리던 라면의 명칭도 ‘라멘’으로 통일되었습니다. 이어 1971년엔 컵라면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라면의 기원,최초

 

우리나라 라면의 역사는 1963년 9월 15일에 출시된 삼양라면에서 시작이 됩니다. 당시 삼양라면을 설립한 전중윤 명예 회장이 꿀꿀이죽을 사 먹기 위해 서 있던 사람들을 보고 일본 라면의 국내 생산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이후 일본 ‘묘죠라면’ 사장을 수개월 간 설득한 끝에 기술을 배워 삼양라면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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